국토부, ICAO 회원국 초청 항공분야 국제교육 실시
국토부, ICAO 회원국 초청 항공분야 국제교육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9.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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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닷새간 방글라데시·UAE 등 참여···교통정책 전략 관리 연수과정 진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ICAO 이사국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ICAO 회원국 관계자를 초청, 항공분야 전략 관리를 비롯한 교통정책 연수과정을 서울에서 개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오늘(4일)부터 8일까지 닷새 간의 일정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ICAO회원국 14개국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교통정책 전략관리’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국토부가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17년째가 되는 ICAO회원국 항공분야 초청교육의 일환이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ICAO회원국의 국장급 인사를 초청해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교통 외교를 강화하기 위한 과정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자율주행자동차, 공간정보 등 교통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상용화 수준으로 실현되고, 항공분야 역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무인항공기 운항, 스마트 공항 도입 등 변화의 흐름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각국의 교통정책과 미래를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자리에 위치한 고위급 인사들에게 한국의 현재와 미래 교통정책을 소개하고, 교통 분야에서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강의와 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대한항공 격납고, 철도관제센터 견학 및 KTX 탑승 등을 통해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항공 철도 간 효율적인 교통체계 구축 및 연결성 증진을 위한 인천공항의 자기부상열차 및 공항철도,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인천공항과 평창 간 KTX 구축 사업도 살펴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초청연수를 통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항공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교통 분야와의 융합·연계성을 고려한 정책적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ICAO이사국으로서 대한민국이 항공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