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영동고속道 동백IC 스마트 톨링 설치 적극 추진
용인시, 영동고속道 동백IC 스마트 톨링 설치 적극 추진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8.2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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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차 무인시스템 도입 기본조사 용역 실시키로···내년 전반기 진행

▲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6월말 동백지구 주민들과 교통불편 해소에 위한 간담회를 하는 모습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용인시가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출입하는 나들목(IC) 설치를 위해 무정차 지불시스템(Smart Tolling) 기본조사 용역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인 추진에 나섰다.

용인시는 가칭 동백IC 설치를 위한  경제성과 주변도로와의 연계성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시행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10여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동백지구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고속도로 나들목이 설치돼 있지 않아 주민들이 먼거리를 우회해 신갈IC나 용인IC를 이용하고 있어 불편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설공사가 재개됨에 따라 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필요성이 높아졌고 여기에 서울과 수도권에서 용인시청과 행정타운으로 가는 길목이 동백지구 IC 설치로 한결 빨리 도달할 수 있는 계산도 한 몫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경암 통도사에 설치된 하이패스IC 모습

이에 따라 용인시는 위치를 포함해 기술적으로 설치가 가능한지, 경제성은 충분한지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2~6월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 지역에 일반 나들목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요구하는 경제적 타당성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톨링 기능을 갖춘 하이패스IC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용역 결과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고 주변도로와의 연계가 가능한 것으로 나올 경우 한국도로공사에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톨링(smart Tolling)은 정차 없이 고속도로 주행 중 통행료가 자동으로 부과되는 시스템으로 적외선과 주파수를 이용한 근거리전용무선통신(DSRC)을 이용해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자동차의 번호를 인식해 개별적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레이저 감지기로 차량의 진입을 감지한 후 위반 차량 촬영 장치 및 영상 인식 장치로 차량 번호를 인식하고 차종 분류 장치로 차종을 구분하는 과정을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