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에서 자유로운 ‘제주 드림타워’, CB 400억 발행 성공 ‘인기몰이’
8.2대책에서 자유로운 ‘제주 드림타워’, CB 400억 발행 성공 ‘인기몰이’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8.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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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부동산 규제 빗겨간 ‘제주 드림타워’에 뜨거운 관심

롯데관광개발, CB 400억원 파격조건에 발행… 사업성 더욱 높아져
5성급 호텔 750객실․호텔레지던스 850객실에 제주 최대규모 복합쇼핑몰 등 조성

▲ 8.2 부동산 규제에서 자료로운 제주 드림타워가 롯데관광개발의 성공적인 전환사채 발행으로 사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 수요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사진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배면 항공조감도.>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제주 노형동 일대에 조성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부가 발표한 8.2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로운데다 최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사업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정부는 역대급 부동산 규제를 내놨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 과천과 세종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서울 11개 자치구와 세종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해 이 곳에서 전매제한, 대출규제, 청약 1순위 규제,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 등 전방위적인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성남, 동탄2, 부산 해운대, 연제, 기장, 세종 등 40개 지역이 지정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제한, 전매제한은 물론 양도소득세까지 중과시키기로 했다. 특히 내년 4월 1일부터 2주택자의 경우 기본세율에 10%p, 3주택자의 경우 20%p까지 세율이 가산되고, 내년 1월 1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 보유 기간과 상관없이 양도소득세율 50%를 적용한다.

더욱이 이번 규제는 아파트를 넘어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현행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동일하게 입주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업계에서는 규제 적용 지역은 시장이 위축되는 동시에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규제 지역은 오히려 수요자나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경우 8.2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안정성 높은 투자처로 수요자들에게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와 함께 제주의 명동으로 불리는 노형오거리에 제주 최고 높이, 최대 규모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규제정책에 해당되지 않는 상품인데다 사업주체를 믿을 수 있어 안정성이 크다.

무엇보다도 지난 16일 롯데관광개발이 전환사채(CB) 400억원을 발행하면서 제주 드림타워가 더욱 떠오르고 있다. 최근 불안한 금융시장 속에서 표면금리 0%, 할인 없는 시가발행 등 파격조건으로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은 제주 드림타워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이기 때문이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이번에 조달한 400억원을 제주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외국인전용 카지노의 라이선스 취득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5성급 호텔 750객실과 호텔레지던스 850객실, 제주 최대규모 복합쇼핑몰, 10개의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부대시설,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6㎡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제공받는다.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연간 24일 무료 객실사용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별도 법인을 만들어 분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롯데관광개발이 단일 사업자로서 통합 운영하는 수익구조를 갖춰 호텔레지던스의 객실 운영 성과와는 상관없이 확정수익을 20년간 지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규제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까지 영향을 받게 되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확정수익을 갖춘 제주 드림타워가 규제의 반사이익을 크게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최근 전환사채 400억원 발행으로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 드림타워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아크로서울포레스트 모델하우스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