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 "조직은 분명한 목표를 향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합니다"
한국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 "조직은 분명한 목표를 향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합니다"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7.07.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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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설협회 조 용 현 회장

돈 많은 게 부자 아냐 ... 내가 좋아하는 일 있어야 부자행복

“가설협회, 가설재 품질안전 자체테스트 철저···즉시 고발조치 단행합니다.”

▲ 조용현 한국가설협회 회장.

오늘 사람사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하는 사람을 만났다.
왜 사는가? 무엇이 행복인가를 군더더기 없이 보여주는 사람.

조 용 현 !

현재 한국가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가 2017년 7월 인물탐구의 주인공이다.

“부자는 무엇일까요? 돈 많은 자가 부자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자신의 의지대로 시간을 쓰고 있는 자가 진정한 부자 아닐까요?”

바쁜 일과속에서 주위를 돌아보면 그저 시간에 쫒기어 허둥지둥 살아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각박한 현대사의 삶 속에서 ‘ 부자란 무엇인가’ 에 대한 그의 생각에 폭풍 공감한다.

그리 크지 않은 작은 체격이지만 태풍에도 끄덕없을 듯 눈빛과 행보가 더욱 주위의 시선을 사로 잡는 조용현 회장.

그는 지금 주식회사 세움이라는 국내 최대규모의 가설재 임대기업 최고경영자로서 건설공사 안전문제가 가장 취약한 가설단계에서의 기자재 품질강화 및 견실시공을 위한 사명감 발휘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지난 아픈 기억을 뒤로 하고 한국가설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최근 경기 여주 가설시험연구소로 본회를 이전, 대한민국 가설산업의 미래 비젼을 선포한 조 회장.

“옳다고 믿는 것이 있다면 소신을 버리지 말고 死卽生의 각오로 밀고 가야지요.. 꼭 길이 열립니다. 특히 우리가 하는 일은 국민안전을 도모하는 절대적 사명이 있는 가치있는 일이니까요....”

힘 있게 올라가는 그의 입 끝이 더욱 그 실천의지를 강하게 어필하는 듯 하다.

그는 금융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시장은 청년 조용현의 가슴을 채워 주기엔 작은 그릇임을 자각하고 통 큰 건설산업으로 들어와 대우건설에서 그의 건설인생 제1막이 오른다.

당시 시대적 상황에 따라 미래의 틈새시장을 감 잡은 그는 일찌감치 이 분야에 몸을 던지고... 이제 만 33년 건설외길을 걸으며 가설기자재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1997년 IMF 시절 죽을 고비를 넘기며 전 직원들의 이해와 헌신으로 오늘날 국내 최고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그의 독특한 카리스마도 한 몫 했겠지만 주위에서 그의 진정성이 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가설재는 품질안전이 생명입니다. 건설현장 안전의 핵심이지요. 가설협회는 자체 품질안전 테스트를 통해 적발 시 즉시 고발조치하는 등 건설가설공사의 최후 보루 역할에 혼신을 다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사고로 매사 열정을 다하라‘ 는 삶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 그는 일하는 즐거움과 살아가는 멋을 추구하는 인물이다.

돈 보다는 나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사람. 이것이 즉 그의 인생관이다.

어릴 적 일본 에도시대 ‘야망’ 을 읽고 이미 오래 전에 BOSS의 기질과 자질을 키워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문득 기자의 뇌리를 스친다.

그만큼 그의 주변에는 된사람이 많다. 아마도 그의 처세술과 용병술이 함께 한 결과가 아닐까.

그가 묻는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꿈을 향해 지금 이 시간도 가고 있는지 보다 긍정적 생각과 보다 냉철한 눈으로 현실을 진단하라는 조언이다.

평소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한번 꽂히면 불도저 이상 밀어 부치는 능력과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 조용현 회장.

그런 사람이기에 가설재 시장에서, 한국가설협회장으로서, 거는 기대는 남다른 것이다.

▲ 가설협회 조용현 회장. 조 회장 뒤편으로 협회 연구소의 실험장비가 보인다.

가정사에 대해 물었다.

“ ㅎㅎ ... 아내요? 착~한 사람이지요. 남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사람. 부부는 서로 절대적 믿음을 줘야 한다는 것을 상호 실천하고 있답니다. ~~ ”

특히 놀라운 것은 자녀들에 대한 절대방침이다.

주식회사 세움에 입사하고 싶은 의지가 있으면 공채를 거쳐 정식으로 도전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아버지로서가 아니라 기업오너로서 고수하고 있는 경영소신이다.

취재기자란 직업 상 수 백번의 기업오너 인터뷰를 통해 경험한 것과는 너무도 다르다.

보통사람들의 인생관 하곤 다른 것이 많은 사람임엔 틀림없다.

지금 이 시간 ~ 그가 가고 있는 이 길의 저 ~ 쪽 모퉁이서 분명 아름답고 신선한 또 다른 뉴스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매우 기분좋은 느낌이 충만하다.

글 : 김광년 / knk@ikld.kr
사진 : 김주영 / kzy@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