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정보 수집 체계 개편···성공적 해외 진출 적극 지원
국토부, 해외건설 정보 수집 체계 개편···성공적 해외 진출 적극 지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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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집망 지역 중심으로 묶어···지역 내 국가 정보 연계성 강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해외건설과 관련된 정보를 촘촘하게 수집으로 한국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고자 보다 촘촘한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지 프로젝트 정보와 시장 동향을 수집해 얻은 정보를 한국 기업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6개 거점국가에 대한 해외건설 정보를 수집, 지원해 왔다. 이에 정보 수집체계를 지역 중심으로 개편, 효율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도록 토대를 닦고 지역 내 각국 정보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대상지역은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중동 등 3개 지역이며, 이들 지역 내 6개 국가에서도 지역 중심의 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특히 신설된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중동지역에는 '해외건설 인프라협력관'이 지역별 센터를 운영하며, 해당 지역의 국가를 총괄하는 지역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추가 6개 거점 국가인 ▲인도 ▲우즈베키스탄 ▲이집트 ▲탄자니아 ▲멕시코 ▲칠레에는 민간전문가를 ‘해외건설 인프라지원관’으로 위촉키로 했다. 이들은 해당 국가의 인프라 관련 정보를 수집해 협력관에게 보고, 한층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향후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조사 대행, 현지 법률 및 회계정보 상담, 발주처 접촉 등 광범위한 수주지원활동도 지원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 인프라시장이 단순 도급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어 사업의 초기 단계 정보 획득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개편을 통해 정보수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정보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정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각 정보를 해외건설정보산업시스템 구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해 한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