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트렌드 다양화… 계룡건설 등 특화단지 분양
주거트렌드 다양화… 계룡건설 등 특화단지 분양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7.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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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에코, 리모델링, 1인 가구 등 맞춤형 주거상품 선보여

건설사들이 다양화된 설계를 선보이면서 주거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다. 획일화된 아파트와 달리 차별화된 상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수요자들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이를 강화한 상품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 자연친화 단지 인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단어는 '힐링', '에코', '그린' 등 자연친화적인 요소들이다. 이에 맞춰 자연환경을 아파트에서도 극대화할 수 있는 단지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단순히 녹지가 인접한 것을 넘어 아파트 자체가 자연과 연계되거나 이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설계를 적용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계룡건설이 장현지구 B-6블록에 지구 내 첫 민간단지이자 시흥시 첫 뉴스테이 아파트로 공급하는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는 단지 인근의 장현천을 조망할 수 있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카페나루가 단지 내에 있다.

뿐만 아니라 능곡선사유적공원이 단지와 바로 붙어 있어 쾌적하고 군자봉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유한 에코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계룡건설의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는 성황리 계약 중이며, 전용 75㎡, 84㎡ A·B·C 타입으로 이뤄졌다. 지하 1층~지상 25층, 7개동, 총 651가구로 구성된다.

내달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대형 규모의 녹지 공간 내 '두산 알프하임'이 공급될 예정이다. 미니신도시급 초대형 단지인 '두산 알프하임'은 단지 후면과 단지 내 건축불허구간에 총 면적 약 19만 8,000㎡의 녹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약 4.4km의 트래킹코스와 전망데크 등이 단지와 연결돼 높은 단지 녹지율과 피톤치드 발생도를 갖추게 되며 미세먼지 또한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총 2,894세대로 지하 4층~지상 28층 아파트 36개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은 59~128㎡로 조성된다.

◆ 1인 가구 중심 소형단지 증가

1인 가구의 증가로 이에 걸맞게 소형 아파트도 인기가 뜨겁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520만 3,440명(2015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가구의 약 27%를 차지하는 비율로 20년간 약 15% 가량 상승했다. 이에 걸맞게 건설사들은 1인이 거주할 수 있는 소형 단지나 렌탈이 가능한 쉐어하우스도 선보이고 있다.

평택역 BT온유안 앨리츠가 분양중이다. 단지는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 736-4외 7필지에 공급되며 도시형생활주택 299세대와 오피스텔 20실로 구성되며 실사용면적은 27~36㎡이다. 1~2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소형면적으로만 구성됐으며 1~2인가구의 취향을 강화한 경사형 지붕 및 복층설계(일부)를 도입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단지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부동산시장의 주수요층으로 떠오르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단지들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