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위급상황 시 ‘LX토지알림e’ 앱 적극 활용"···공간정보로 안전 대한민국 실현
국토정보공사 "위급상황 시 ‘LX토지알림e’ 앱 적극 활용"···공간정보로 안전 대한민국 실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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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침수정보 제공 등 국가 재난안전망 구축···생활안전서비스 '제공'

▲ LX가 관리하는 '국가지점번호(오른쪽)'와  LX토지알림e 앱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조난자 위치추적, 그 어려운 일을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해냈다. 앞으로 해변, 산 속, 들판 등 위치 파악이 어려운 지점에서 조난을 당했다면 앞으로 'LX토지알림e' 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정보공사가 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 침수정보 등을 제공하는 국가 안전망을 구축한 것.

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는 재난구조용 국가지점번호 설치 등 다양한 대국민 생활안전서비스를 제공해 휴가철 국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국토정보공사는 '국가지점번호 검증기관'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재난 및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바다· 산·들 등과 같이 건물이 없어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외딴 지역을 대상으로 표기된 일종의 좌표로, 2만여 점의 국가지점번호가 부여돼 있다. 

국토정보공사는 올해 국가지점번호를 자치단체와 연계해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명주소지원시스템(LX)과 국가주소정보시스템(행정자치부)의 공유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내년에는 행정자치부·한국전력공사·국민안전처·자치단체 등과 협업해 송전철탑·전신주·사방댐·재난안전표지판·위치안내표지판 등 시설물에 추가로 2만 5,000여 점의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국토정보공사가 출시한 ‘LX토지알림e’애플리케이션은 ‘공공 재난안전앱’으로 거듭나 주목 받고 있다. 이 앱에는 올해부터 원클릭 응급상황 위치전송 서비스 기능이 추가됐다. 이에 따라 위급상황 시 사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119 혹은 설정해둔 전화번호로 전송함으로써 신속한 구조를 가능토록 함으로써 국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변 대피소 및 대피경로, 병원·약국·소방서·경찰서의 위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LX 측량기사들이 추천하는 알짜 맛집 정보를 증강현실로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까닭에 LX토지알림이 앱은 지난해 2년 연속 공공서비스 부문 ‘올해의 앱’으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매달 2만 건 이상 조회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민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는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국토정보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 침수흔적도 작성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침수흔적도'도 제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집중호우·태풍·해일로 인해 전국적인 침수 흔적에 관한 데이터를 기록하는 침수흔적관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후 침수흔적종합보고서를 작성, 각 자치단체에 제공하고 있다.

국토정보공사 관계자는 "국민 누구나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이나 관심 있는 지역의 침수 사실을 알고 싶다면, 인근 시·군·구에서 ‘침수흔적확인서’를 발급 받으면 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박명식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국가지점번호 표기, 침수흔적도와 같이 국민들이 제공받아야 할 생활안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LX토지알림e’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