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협회,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4차 산업시대 선제 대응
공간정보산업협회,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4차 산업시대 선제 대응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6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동희 회장 “기술 진화 시대에 걸맞도록 환골탈태 계기 기대”

▲ 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동희)가 신사옥 이전 1주년인 26일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사진은 손영택 공간정보기술연구원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 등을 비롯한 협회 임·직원들이 사옥 앞에서 혁신 의지를 담아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지난해 측량·지적분야 통합 협회로 발족하고 신사옥으로 이전한 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동희)가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측량·지적분야 통합 협회 발족, 신사옥 이전에 이은 3번째 혁신이다.

공간정보산업협회는 26일 기존 3본부, 1연구원 체재를 2본부, 1센터, 1연구원 체재로 세분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영등포 신길동 ‘신사옥’으로 이전한지 1주년이 되는 날 개편안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공간정보산업협회는 ▲회원 지원 강화 ▲사업 효율성 강화 ▲홍보 강화 ▲미래 먹거리 창출’등에 조직개편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조직 개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협회는 관리본부 산하 회원지원팀을 별도 본부로 승격했다. 1,400여 회원사 및 공간정보기술자 수만 명의 권익보호와 경력관리, 교육 등 회원 지원 업무를 독립·승격된 본부에서 전담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무엇보다 올 하반기 정식 출범을 앞둔 공제조합 설립도 '회원지원센터'에서 준비하게 된다.

기술본부는 공간정보품질인증센터로 개편, 사업 목적을 보다 명확히 했다. 공간정보품질인증센터는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공공측량 성과심사 업무를 수행한다. 

여기에는 기존 지상현황측량팀·공간영상팀·지도심사팀·지하시설물측량팀으로 나눠졌던 기술본부 직제를 ▲심사1팀 ▲심사2팀 ▲심사지원팀으로 단순화해 사업 효율성도 높였다.

협회 부설 공간정보기술연구원은 신사업 전담 부서로 거듭났다. 신사업 연구팀과 지원팀을 둔 공간정보기술연구원은 공간정보산업과 4차 산업혁명을 융·복합하는 연구·개발을 맡게 된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대처 등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포럼 개최를 추진한다.

해외사업 창출·지원도 공간정보기술연구원이 전담한다. 협회 내 분산된 국회 등 대외협력과 언론·홍보 업무 역시 연구원으로 통합됐다. 이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채용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협회는 현직 언론인·국회 보좌진·홍보 전문가 등을 위원으로 구성한 차기 편집·홍보위원회도 발족할 계획이다. 이들은 협회에서 발행하는 전문 간행물 제작·편집은 물론, 전반적인 협회 홍보 방안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공간정보산업협회 이동희 회장은 “끊임없이 진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지 않으면,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반세기 전통의 협회가 4차 산업혁신 시대에 걸맞도록 환골탈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