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화산터널서 재난대비 훈련 실시
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화산터널서 재난대비 훈련 실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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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소방서와 협업···터널 내 화재 발생 상황 가정한 모의훈련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김효식)는 21일 울산온산소방서와 함께 재난대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철도건설 현장에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합동훈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건설사업 제6공구에 건설 중인 화산터널(울산광역시 울주군)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50여명의 훈련 참가자들은  행동 매뉴얼에 따라 신속한 초기대응을 펼치고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가 올바르게 구축돼 있는지 여부 등을 빠짐없이 점검했다.

아울러 긴급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과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졌다. 또한 터널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화약고에서 화약을 반출하는 방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상황에 준한 강도 높은 훈련이 실시됐다.

철도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기존에 구축된 원스톱(One-Stop) 보고 체계가 정상 작동되는지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라며 “이날 도출된 개선사항의 경우, 기관별 대응 수칙과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에 관한 매뉴얼에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