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도입 20주년 특집] 선진엔지니어링
[CM도입 20주년 특집] 선진엔지니어링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6.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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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엔지어링, ‘스마트시티’ 수출… 4차 산업혁명 리드

선진엔지니어링, ‘스마트시티’ 수출… 4차 산업혁명 리드
올 42주년…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 도약 매진

올 신사업 등 사업다각화․임직원 역량 강화 추진 전력
쿠웨이트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 1호’ 쾌거

▲ 정 종 화 대표이사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올 창립 42주년을 맞은 (주)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이사 정종화/이하 선진엔지니어링)가 글로벌 엔지니어링기업으로의 도약에 총력전을 펼치며 미래비전 실현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4년 정종화 대표이사의 취임과 함께 ‘변화·혁신·발전’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앞세워 지속성장을 위한 재도약에 나선 선진엔지니어링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선진엔지니어링은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로의 도약’, ‘신사업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 ‘임직원 역량강화’의 3대 추진 전략을 가지고 전사적인 노력이 한창이다.

지난 4월 ‘한국형(K)-스마트시티’ 수출 1호 프로젝트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주는 글로벌 엔지니어링사로의 도약을 위한 선진의 첫걸음이었다.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 분당신도시(19.6km²)의 3배가 넘는 64.4km² 규모로 ‘스마트시티’로 구축될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기업 중 주관사로 기술제안서를 준비했던 곳이 선진이 유일했고, AECOM, CH2M, SMEC 등 세계적인 업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며 수주에 성공했다. 복합·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선진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는 게 선진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또한 선진엔지니어링은 ‘저성장’과 ‘인프라 포화’로 대표되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비하고 새로운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의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다각화 방안을 적극 검토, 기업의 성장과 확장을 이뤄내는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임직원 역량강화’는 엔지니어링 업계의 특성상 필수 인력의 외부 충원이 많은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부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회사 및 직원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장기 근속 토대를 만들며 그를 통해 절감된 비용을 임직원들에게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현재 선진엔지니어링 임직원은 760여명, 맨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성장은 선진엔지니어링이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선정하는 세계 225대 글로벌 설계회사에 선정됨은 물론 영국의 Building Design사가 전 세계 1,400여개 건축설계사를 대상으로 매출액과 인력규모를 통해 선정하는 ‘WA100’에도 지속적으로 이름을 올리며 엔지니어링과 건축의 탄탄한 기술력이 함께 융합된 선진엔지니어링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토탈 엔지니어링서비스로 출발한 선진엔지니어링은 90년대 중반부터 도입된 건CM서비스를 엔지니어링 서비스 관점에서 바라보며 꾸준히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유수의 해외 건설사업관리회사 및 엔지니어링사와 협업하고 동반자적인 역할을 구축함으로써 지속적인 수행능력 제고와 ‘글로벌 스탠다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선진엔지니어링은 품질 향상을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스탠다드인 ISO 10002(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것도 이같은 소통을 위한 것으로, 건설사업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 간의 소통을 통한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이같은 노력을 통해 첨단의료복합단지, 방글라데시 BSMMU, 문산관사, 용산역 전면 3구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건설,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통합적인 관리능력이 요구되는 재개발․재건축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CM영역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선진엔지니어링은 이러한 변화의 선두에 서고자 끊임없는 자기혁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업관리를 비롯 엔지니어링, 건축, 도시단지, 조경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조직을 갖추고 다수의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단순한 합(合)이 아닌 차별화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선진엔지니어링은 국제화에 발맞추어 전세계 30여개국과 업무네트워크를 마련했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품질과 기준 확립,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는 신사업 발굴과 신성장 엔진 창조 노력을 통해 장기적인 미래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선진엔지니어링은 최첨단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투자를 증대시켜 인재개발은 물론 신기술․신공법 개발에 매진함으로써 최상의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 선진엔지니어링이 CM을 수행한 용산역전면 제3구역 프로젝트.

선진엔지니어링 정종화 대표이사는 “국내 공공CM은 용역업체를 중심으로 CM시장이 형성돼 있어 CM 기술력 발전과 해외 진출, 규모 확대 측면에서 부정적 요소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CM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2016년 발주된 CM at risk 시범사업은 큰 의미가 있는데 향후 CM시장이 양적,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CM 발주방식 다양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고 정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정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 CM시장도 변화가 요구되는 만큼 인재를 육성하고 협력하기 위한 기틀을 만들고자하는 인식의 변화와 투자가 우선돼야 하고 이를 통해 건설 프로젝트 참여자들간의 적대적 문화를 이해와 협력의 문화로 바꾸어야 하며, 이같은 협업의 중심에 CM이 자리해야한다”며 “CM이 기술적, 환경적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며 건설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노력이 모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 42주년! 탄탄한 실력과 뜨거운 열정을 앞세워 세계로 도약하는 선진엔지니어링이 ‘인간과 자연이 함께 공존’이라는 新미래 가치창조에 앞장서고 있어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