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공공기관 경영평가] 국토부 산하 기관 대체로 ‘양호’
[2016 공공기관 경영평가] 국토부 산하 기관 대체로 ‘양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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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등급 한국도로공사, 시설안전공단 ‘영예’…한국철도공사 ‘C등급’ 국토부 산하기관 ‘꼴찌’
올 첫 도입 경영관리 부문 국토정보공사·인천공항공사 ‘A’ 분류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도로공사가 종합평가 기준 ‘A(우수)’ 등급을 받으며 최고 성적을 거뒀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제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 결과를 보면, 종합등급에서 A등급을 받은 기관은 16곳이었다. 뒤이어 B등급은 48개 기관으로 가장 비중이 많았다. 나머지 C(보통)/D(미흡)/E(아주미흡) 등급은 각각 38개/13개/4개 기관으로 분류됐다.

국토부 산하 기관의 종합등급 경영실적만 살펴보면, 한국도로공사(공기업)와 한국시설안전공단(준정부)가 A등급을 획득하며 최고 등급을 받았다. 이 중 2014년, 2015년 내리 최하등급인 E등급을 연속으로 받던 시설안전공단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시설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성과관리 체계 강화, 평가지표 개선, 외부 컨설팅,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경영평가를 비롯한 외부 평가에 철처하게 대비체제를 갖춰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평가부터 실시한 ‘범주별 평가’인 ‘경영관리 부문’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준정부) ▲인천국제공항공사(공기업)는 A등급에 포함됐다.

B등급(가나다 順)은 ▲교통안전공단(준정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준정부-강소형) ▲인천국제공항공사(공기업) ▲주택도시보증공사(공기업) ▲한국감정원(공기업) ▲한국공항공사(공기업) ▲한국국토정보공사(준정부) ▲한국수자원공사(공기업) ▲한국철도시설공단(준정부) ▲한국토지주택공사(공기업)으로 총 10개 기관이 차지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공기업)는 C등급에 그쳤다. 이밖에 D(미흡), E(아주미흡) 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무했다.

한편 올해 경영평가는 경영평가단(109명), 기관장평가위원회(5명), 감사평가위원회(5명)를 별도로 구성해 진행됐으며, 각각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함께 기관장 및 상임감사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