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동남아 기후변화 대응인력 양성 앞장
APEC기후센터, 동남아 기후변화 대응인력 양성 앞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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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과 미얀마에서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 성료

클릭,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계절)기후 예측정보 시스템
APEC기후센터, 7개국에 기술 전수… 개도국 인재양성 일익

▲ APEC기후센터가 태국과 미얀마에서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 실시했다.<사진은 태국 기상청 개회식 후 기념촬영 모습(왼쪽)과 미얀마 개회식 후 기념촬영 모습.>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APEC 기후센터(원장 정홍상/APCC)가 동남아시아 개도국을 대상으로 ‘2017년도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CLIK) 교육·훈련 워크숍’을 순회 개최하며 기후변화 대응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APEC 기후센터는 센터가 개발·운영하고 있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계절)기후 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워크숍을 태국과 미얀마에서 각각 3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태국 기상청 내 교육장에서 열린 ‘제1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에는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의 4개국 기상청에서 온 교육생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미얀마의 관개용수 활용·관리국 내 교육장에서 열린 ‘제2차 찾아가는 해외현지 클릭 교육·훈련 워크숍’에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부탄의 3개국 기상청 및 기후예측 관련 정부기관에서 온 교육생 15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방글라데시와 부탄 등 인근 개발도상국의 교육생들은 APEC 기후센터가 개발한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활용해 해당지역의 장기기후(계절, 3개월~6개월)를 예측하는 기법에 대해 APEC 기후센터의 연구진으로부터 전수 받았다.

APEC기후센터의 정홍상 원장은 “APEC기후센터의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기후 예측정보시스템인 클릭을 활용해 이들 개도국들은 해당지역의 자연 및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신뢰성 있는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손쉽게 생산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통해 이상기후에 의한 홍수나 가뭄발생 등과 같은 재해·재난 발생에 대비할 수 있어 동남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인근의 아시아·태평양 개도국들은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PEC 기후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지난 2008년 개발, 센터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형 온라인 장기기후예측정보 시스템인 클릭을 이용, 아시아·태평양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는 기후모델, 예측변수, 예측지역, 분석기법 등을 직접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장기기후 예측정보를 생산할 수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