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 공고···23일 참가등록 종료
행복청,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 공고···23일 참가등록 종료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1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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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시 설계권 또는 상금 부여···공정성 제고 위해 심사위원 전격 공개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인구 증가에 따른 치안을 확보하고 미래지향적인 경찰서 건립을 위해 ‘세종남부경찰서 청사 설계공모’를 14일 공고했다.

이번 세종남부경찰서 설계공모는 창의적인 설계자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설계공모 방식을 개선해 시행될 예정이다.

먼저 행복청은 설계공모 공고 시 심사위원을 공개해 투명성․공정성을 높였다. 또한 설계자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심사방법 및 기준 등을 공모 지침에 포함했다.

특히 많은 중소건축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 도서를 작성할 때 범용 프로그램(Sketchup 등)을 사용하도록 제한해 비용 부담을 줄였으며, 기존의 권위적인 경찰서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휴게공간 활용방안, 여성·친(親)시민 공간 마련 등 사용자 편의 향상 및 기능 특화에 중점을 뒀다.

설계공모는 이달 23일까지 참가등록을 마치고 8월 21일까지 작품을 접수 받는다. 이후 8월 30일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자에게는 설계권 또는 상금(3,000만 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남부경찰서는 탈권위적이고 시민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구현해 건립할 예정”이라며 “2020년 준공 시 계속 늘어나고 있는 행복도시 치안 수요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세종남부경찰서는 세종시청사, 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시설이 밀집한 보람동(3-2생활권)에 건립함으로써 시민에게 원스톱(One-stop)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는 총사업비 348억 원을 투입되며, 연면적 9,555㎡,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