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야탑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건립
성남시, 야탑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공공분양주택 건립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6.15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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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무주택 서민 236명 혜택···30% 지역민 우선 공급

▲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 사업 위치도(위성사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건설공사 원가를 절감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이어나가면서 성남시민을 위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행복주택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는 분당구 야탑동 내 위치한 공영주차장 부지에 오는 2021년까지 공공분양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추정사업비 634억 원을 투입해 집 없는 서민 236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국가 또는 지자체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분양을 목적으로 건립하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이다.

성남시는 지난 5월 26일 사업 추진의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성남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에 관한 약정을 체결했다.

▲ 공공분양주택이 건립되는 현재 야탑동 공영주차장 입구 쪽 모습

공공분양주택 건립 예정지인 현재 야탑동 공영주차장은 주차 대수 299면 규모이나, 지난해 하루 평균 주차 대수가 60여 대에 그치는 등 활용도가 매우 낮다.

성남시는 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2015년 9월 해당 부지의 용도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했다.

이후 주민설명회, 설문조사 등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공공분양주택 건립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오는 12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 후 오는 2019년 공공분양주택 건립이 시작된다.

야탑동 공공분양주택의 건축개요를 보면 부지면적 1만 2,490㎡에 지하 3층, 지상 18~19층, 236가구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과 가구 수는 74㎡ 66가구, 84㎡ 170가구다.

공급 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및 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며, 전체 가구 수의 30%는 성남시 주민에게 우선 공급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시유재산의 활용성을 높이고, 야탑동 공공분양주택 개발 사업 이익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공공주택 사업으로 환원해 서민 주거 안정 시책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