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카타르 현지 26개 건설현장 이상 無"
국토부 "카타르 현지 26개 건설현장 이상 無"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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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공관·해외건설협회와 국내 기업 애로사항 집중 점검 및 선제 대응 준비 완료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중동지역 8개국가 카타르와의 단교 조치를 단행했음에도 카타르 현지에서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건설현장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중동 8개국이 카타르와의 단교 조치를 내렸음에도 카타르 현지에서 국내 기업들이 수행 중인 건설 프로젝트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카타르에는 현재 국내 17개 기업이 총 26건, 약 110억 달러 규모의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단교 조치 이후, 현지 동향을 파악하는 동시에 외교부·공관·해외건설협회와 함께 현지 진출 기업들이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 겪을 수 있는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국토부가 현지 공관 및 진출기업을 통해 현지 동향을 취합한 결과, 현재 카타르에서는 터키·오만 등 비(非)단교국과의 교역을 통해 식료품 등 생활물품이 정상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건설현장도 자재 재고물량을 보유해 공사 및 기타 경제활동에 큰 차질이 없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아랍에미리트(UAE)에 설치된 중동 인프라센터에 ‘신속 대응상황반’을 설치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취합하고, 필요시 대체 운송수단 및 기자재 공급선 확보 등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3일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진출기업 중동권 관계자와 점검회의를 개최, 기업별 동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제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태 종료 시까지 신속 대응상황반을 운영하고 애로사항 파악창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카타르 현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안전하고 차질 없이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카타르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공사 현황.

◇GS건설 ▲도하 메트로 레드 라인 남부구간(지하) 

◇SK건설 ▲도하 메트로 레드라인 건설 프로젝트 

◇대우건설 ▲오비탈 고속도로 및 트럭 루트 신설 공사 ▲E-Ring Road 남북연결 구간 공사 

◇롯데건설 ▲메트로 Red Line North 구간 고가 및 지상 구간 ◇삼성물산 ▲Facility D IWPP ▲루사일 개발 5B(도로 및 인프라) ▲루사일 개발 CP-3A(교량)

◇현대건설 ▲하마드 메디컬 시티 2단계 - Hospital Fit-Out 공사 ▲도하 신항만 - 운하 굴착, 안벽, 준설 ▲루싸일 고속도로 공사 패키지 1번 ▲무쉐이렙, 하트 오브 도하 복합개발공사 - 1A 단계 ▲국립박물관 신축공사

◇현대로템 ▲Al Dhakhira 하수처리장 및 관로공사

◇현대중공업 ▲Flow Assurance Project - 해저파이프라인 공사

◇효성 ▲전력 변전시스템 확장 공사 Phase10 - St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