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색~서원주 ATP 설치 완료···운행속도 50km/h ↑
철도공단, 수색~서원주 ATP 설치 완료···운행속도 50km/h ↑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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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 인천공항↔평창·강릉간 철도수송 완벽 지원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도권전철 수색~서원주 구간의 운행속도가 현재 시속 100km에서 150km/h로 빨라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완벽하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수도권전철 '수색∼서원주' 구간의 열차운행제어시스템(ATP)에 대한 시설개량공사를 지난달 31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이달 30일까지 열차를 투입하는 동적점검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참가국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수송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해당 구간의 열차제어시스템 개량사업이 완료되면, 열차자동정지장치(ATS)에서 열차운행제어장치(ATP)체계로 전환되며, 운행속도도 시속 100km에서 150km/h로 향상된다.

점검이 완료되면, 철도공단은 관련 절차에 따라 내달부터 KTX 열차를 본격 투입해 시설물검증시험 및 영업시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색∼서원주 개량사업은 총사업비 1,262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해 올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수색∼서원주 구간의 열차제어시스템 개량 사업구간에 열차를 투입, 열차운행시스템의 시험과 검사를 철저하게 시행해 완벽하게 시공할 것”이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철도 수송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적점검은 야간시간대를 활용, 열차를 실제로 투입해 지상설비에서 전송하는 신호가 열차에도 똑같이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점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