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내부 인테리어 직접 시공… 신주거모델 시범사업 설계공모
LH, 내부 인테리어 직접 시공… 신주거모델 시범사업 설계공모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6.1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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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등 S-3블록, 설계 공모 후 150가구 라멘구조+가변형벽체로 공급

LH가 공용시설과 아파트 골조부분만 직접 건설·분양하고 내부 인테리어는 입주자가 직접 선택·시공하는 새로운 공급방식을 제시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박상우)는 입주자가 생활양식과 기호에 적합한 공간과 실내마감재를 직접 선택·시공할 수 있는 新주거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시범사업 현상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성남고등 S-3 블록(공공임대 270가구, 공공분양 352가구)이며, 벽식구조의 제한된 평면으로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공공분양세대 중 150여 가구를 라멘구조+가변형벽체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입주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입주자의 가족구성이나 선호도 등을 고려한 다양한 평면구성을 제시해 평면선택을 돕고, 입주자가 쉽게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현상설계 작품접수는 7월 10일이며, 7월중 작품심사를 통해 공모 당선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응모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알림-공모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신주거모델개발 시범사업이 공급자 일변도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수요자 중심의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바꿔 나가는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새로운 공급방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공동주택의 新 수요를 창출하고 관련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