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순위 마감 3년 연속 감소
수도권 1순위 마감 3년 연속 감소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5.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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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별 청약 심화현상 반영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11.3대책에 이은 잔금대출 규제 속에 수도권 1순위 마감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매년 1~4월 1순위 마감 비중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1순위 마감률은 2015년 39.8%, 2016년 35.2%, 2017년 34.2%로 3년 연속 하락했다.

올해는 지난 해 대비 감소폭은 1%P 수준이나 전매제한, 1순위자격 강화, 재당첨제한 등이 포함된 11.3 부동산 대책으로 1순위 청약에 신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수도권은 부산, 광주 등 지방 5개광역시를 비롯해 세종시 등이 올해도 비교적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분양물량이 32.7% 줄어든 비수도권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 1순위 마감 비중이 증가했다.

비수도권 분양가구 총 2만6,951가구(특별공급 제외) 가운데 62.4%인 1만6,821가구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해 보다 마감 비중보다 1.3%P 증가한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새 정부는 이전 정부들과 달리 정책적 기조가 규제측면이 강한 만큼 2년 미만의 단기적인 안목 보다는 3년 이상 긴 호흡을 가지고 안정적인 지역, 단지를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