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조성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완성형 택지지구 내 분양 물량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임박한 완성형 택지지구는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끊이지 않는 스테디셀러다. 택지지구는 개발을 시작한 시점부터 안정기에 들어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막상 입주를 해도 그 인프라를 누리지 못해 수요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완성형 택지지구는 인프라, 교통, 교육, 문화시설 등 생활 전반에 필요한 시설을 입주 즉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택지지구 특성상 다양한 개발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김포의 한강신도시를 비롯해 판교신도시, 영종하늘도시, 청라국제도시 등 개발 마무리를 앞둔 주요 택지지구에서 신규 주택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 김포한강신도시

2003년 참여 정부가 발표한 2기 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개발된 김포한강신도시는 올해로 개발 12년차에 들어서는 완성형 택지지구다. 약 90%의 조성률을 보이고 있는 한강신도시는 기존 48번국도, 김포 고속화도로는 물론 최근 개통한 제2외곽순환도로, 내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등 뛰어난 교통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명문학군, 생태공원, 호수공원 등의 풍부한 녹지를 비롯해 영화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수도권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런 김포한강신도시에 오는 26일 최초의 뉴스테이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수요층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금성백조가 김포한강신도시 Ab-04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예미지 뉴스테이’는 지하2층~29층 아파트 17개동, 총 1,770가구, 전용면적 70~84㎡ 중소형평형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뉴스테이 단지다.

단지 내에는 고품격 커뮤니티는 물론, 가사 도움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청소, 세탁 등 특별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인접해 있으며, 지난 3월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주요도로와 도심으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구래동의 이마트, 중심상권, 의료시설 등 생활편의 인프라가 다양하고 단지 앞 수변공원도 위치해 있어 쾌적하다.

■ 영종하늘도시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광역시에 추진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운남·운북·중산동 일원에 조성되고 있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영종하늘도시는 현재 2단계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개장한 초대형 규모의 호수공원을 비롯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미단시티 등의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명문대학으로의 진학률이 높기로 손꼽히는 명문학군이 모여있어 학부모 수요가 높다.

KCC건설은 이달 ‘영종하늘도시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동 영종하늘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A35블럭에 위치해 영종하늘도시 맨 앞자리에 위치했다.

규모는 지하 1층 ~ 지상 21층 12개동 총 752가구이며 전량이 일반분양 몫이다. 일부 세대에 특화설계 테라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단지 바로 옆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으며 인근으로 대형마트와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생활편의성이 높다.

교통도 편리해 공항철도 영종역과 인천공항 KTX 등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다.

■ 청라국제신도시

인천 청라국제도시는 아파트 입주율이 90%에 육박하는 등 개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청라국제도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꼽히던 청라시티타워가 최근 사업계획을 확정지었으며 이 외에도 청라국제금융단지, 신세계복합쇼핑몰, 차병원의료복합타운, 9호선 연장사업 등 다양한 개발호재가 예정돼있다.

2019년 9호선 연장선 개통시 청라국제신도시에서 강남 신논현역까지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6월 청라국제신도시에는 한신공영이 시공 예정인 ‘청라한신더휴 호수공원’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A30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75〮84㎡, 총 898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청라지역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호수공원해 인접한 ‘청라한신더휴 호수공원’은 지역 내 마지막 공동주택으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판교신도시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판교는 지난 2009년 준공된 이래 초대형 규모의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신분당선 개통, 판교테크노밸리 등 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며 수도권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로 거듭났다.

또한 제2의 테크노밸리로 불리는 창조경제밸리를 비롯해 경부~용인서울고속도로의 연결(2018년 예정), GTX판교역(2021년 예정) 등 추가 사업들도 잇따르고 있어 또 한 차례 큰 상승세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곳 판교택지지구에서는 마지막 고급 단독주택 부지 ‘운중 더 디바인’이 오는 6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운중 더 디바인은 서판교 지역인 운중동 일대 총 대지면적 3만5526㎡ 규모의 게이티드 블록형 단독주택용지에 총 73개 필지로 구성된다. 운중 더 디바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자유로운 설계시공이 꼽힌다.

운중 더 디바인은 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대신 용지 형태로 분양돼 상위 0.1% 수요의 디테일하고 깐깐한 기호에 맞춰 직접 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용지 형태로 일반에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판교택지지구 내 최초로 집의 구조부터 마감재까지 계약자가 취향에 맞는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