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울릉도 여행상품 개발···비행기+배 결합 여행상품 '눈길'
한국공항공사, 울릉도 여행상품 개발···비행기+배 결합 여행상품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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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출발해 포항·울산공항 경유 울릉도 도착···이동시간 약 6시간 소요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가 울릉도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한국공항공사는 울산광역시-경북 포항시-여행박사와 손잡고 ‘잠 더 자고 편안하게 다녀오는 울릉도’ 여행상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울릉도 여행상품은 포항공항이나 울산공항에 각각 도착해 포항항으로 이동해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포항행은 월요일 오전 7시 40분에, 울산행은 화~일요일 오전 7시에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하며, 항공기, 배, 버스 등을 이용해 약 5시간 40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서울에서 울릉도로 여행을 가려면 새벽2-3시경 서울을 출발해 묵호항에서 배를 타야 했지만 이번 상품은 상품명처럼 한결 여유 있는 일정을 제공한다.

2박 3일로 구성된 여행상품은 도동-사동-통구미-현포-천부-나리분지, 봉래폭포-저동 촛대바위-내수전 전망대 등 울릉도 구석구석을 관광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을 하면 독도 여행도 가능하다.

상품 가격은 35만~37만 원선으로 공항공사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공항공사 박순천 영업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울릉도 여행상품은 지역경제 및 울산공항과 포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륙 항공여행 상품의 지속적인 개발로 국내 여행의 폭을 넓혀 관광객에게 보다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상품 세부내용은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14개 공항 공식홈페이지 메인화면 내 ‘추천 여행상품’ 페이지나 여행박사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