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KTX 광명역 주차빌딩 신축···일대 주차난 대폭 해소 기대
철도공단, KTX 광명역 주차빌딩 신축···일대 주차난 대폭 해소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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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면수 약 650면 늘어난 1천145면으로 확대···이용객 주차편의 향상

▲ 고속철도 광명역에 들어설 주차전용빌딩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고속철도 광명역 일대의 주차면수가 650면 가량 대폭 늘어나 이용객 주차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광명역 주차전용빌딩 위치도(노란색) 및 대체 주차부지(붉은 글씨).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광명역세권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근 주차장 부지를 입체적으로 개발하는 ‘광명역 인근 주차장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면 광명역 일대 주차면수는 현 496면에서 1,145면으로 대폭 확대된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을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8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은 철도공단과 (주)KMH가 특수목적법인인 (주)광명역환승파크를 설립해 현재 운영 중인 광명역 D환승주차장 부지 위에 지상2층, 지하2층의 주차전용 건축물을 신축하는 민간개발 사업이다.

철도공단은 2018년부터 광명역 주차면수가 대폭 늘어 주차이용 편의 향상 및 인근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건물 층수와 높이를 낮추고, 건물의 외관을 광명역 및 인근 환경과 조화롭게 계획했다. 특히 기존 주차장 이용자를 위해 공사기간 중 광명역 북측에 500여 면의 대체주차장을 마련, 운영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을 확대해 철도 이용편의 증진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국유재산의 가치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국유철도 재산을 활용해 지난해 총 1,227억 원 규모의 수익을 창출, 국유철도 건설에 따른 부채상환 재원으로 활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