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내일부터 공항철도 T2 연결선 전기 본격 공급"
철도공단 "내일부터 공항철도 T2 연결선 전기 본격 공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0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비 철도교통 인프라 확충사업 순항 中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여객 수송에 일익을 담당할 철도교통 인프라구축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내일(11일)부터 공항철도 연장구간인 '인천공항-제2여객터미널' 구간에 전기도 본격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의 주요공사를 완료하고, 내일(11일) 오전 4시를 기해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2만 5,000볼트(V) 전기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철도 T2 전력공급설비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에 운행하는 KTX, 공항철도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여기에 철도공단 수도권본부가 73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했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에 맞추기 위해 주·야 24시간 공사를 시행해 공정을 단축했다. 그 결과, 이달 초 공사를 완료했다. 무엇보다 공사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도 세웠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전력공급설비공사를 완료한 직후 내·외부 전문가의 시공품질검사 및 사용 전 검사를 실시해 공사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앞으로 철도공단은 공항철도 연장구간의 시설물에 대해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에 따른 사전점검을 내달 26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시설물검증시험, 영업시운전을 거쳐 올 10월 개통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T2에는 KTX가 하루 51차례, 공항철도는 하루 131회 운행하게 된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과 서울을 연결해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편리한 철도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된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제2여객터미널 연결철도 전차선 가압을 계기로 차량투입을 통한 각종 시험 및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완벽한 품질의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