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공항철도 연장선 투입 차량 제작 완료···인천공항 T2 운행 대비 '만전'
철도공단, 공항철도 연장선 투입 차량 제작 완료···인천공항 T2 운행 대비 '만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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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본선에서 안전 및 성능 철저히 검증 후 영업운행 투입

▲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공항철도 연장구간(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투입될 차량제작을 완료했다. 사진은 신규 제작된 공항철도 차량.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 연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연장될 예정인 공항철도의 원활한 운행을 위한 추가 투입차량 제작이 마무리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공항철도 연장에 대비한 공항철도 추가 투입분 '일반형 전동차' 2개 편성의 제작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추가 투입차량은 앞으로 공항철도 본선에서 안전 및 성능을 검증받게 된다.

이번 새로 제작하는 12량 2편성은 기존 운행하는 공항철도 차량의 개선사항과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승객 불편사항 등을 포함해 총 90개의 개선사항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휠체어나 여행용 캐리어를 휴대한 승객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객실 중앙 손잡이용 수직봉을 제거했다. 또한 의자 앞 고정손잡이를 2열로 개선해 승객의 불편을 줄였다. 이밖에 수하물 선반의 수하물 이탈 방지를 위한 방지턱을 개선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제작됐다.

철도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승무원의 편리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설계했다”며 “이달말까지 제작사 공장구내에서 시운전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공항철도 본선에서 차량시운전을 통해 안전 및 성능을 철저히 검증한 후 영업운행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