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수도권동부본부, 수질오염사고 신속대응 만전
환경공단 수도권동부본부, 수질오염사고 신속대응 만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4.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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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공동 ‘한강수계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 성료

▲ 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본부장 김영기)는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양섬 일대에서 유조차 전복에 따른 유류 유출을 가정한 ‘한강수계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환경공단이 수질오염사고 대응 훈련에 앞장서고 있다.

환경공단 수도권동부지역본부(본부장 김영기)는 지난 20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양섬 일대에서 유조차 전복에 따른 유류 유출을 가정한 ‘한강수계 수질오염사고 대응 방제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주시 양섬 인근은 다양한 수상레저 시설이 있고 지역 주민들의 어업활동이 이뤄지는 곳.

이 때문에 유류가 유출될 경우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오염물질이 남한강을 따라 수도권 주요 식수원인 팔당호로 유입된다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번 훈련은 수질오염 발생 시 민간과 연계한 신속한 초동대응 능력을 진단하고, 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한 효율적 협업체계 및 관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제 훈련에는 민간 전문가인 맑은물지킴이를 비롯해 한강유역환경청 및 공단 소속 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훈련에서는 양섬 수상레저시설에 유류를 공급하기 위한 유조차량이 전복되어 남한강 본류로 휘발유 200ℓ가 유출된 사고 상황이 부여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력 접근이 불가능한 수심(약 3~4m)에서 진행됨에 따라 민간이 보유한 선박을 포함해 총 4척의 선박이 투입됐으며, 선박과 유회수기 등 장비의 연계작업을 통해 제한된 인력으로 최대의 방제효율을 달성하는 것에 집중했다.

 아울러 유류 외 오염물질의 유출 가능성을 고려해 사고지점 및 하류지점의 오염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화학사고 대응차량도 동원돼 성공적인 방제훈련이 됐다는 평가다.

김영기 수도권동부 본부장은 “수질오염사고의 성공적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한 상황전파와 초동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민간과의 교류 및 합동 훈련을 실시해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민‧관이 유기적 대응체계를 구현해 피해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날 방제훈련은 선박과 유류회수기 등 장비의 연계작업을 통해 제한된 인력으로 최대의 방제효율을 달성하는 것에 집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