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공모전' 추진
안전처,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공모전' 추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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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2016년 추진한 소하천정비지구 14개소 선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소하천 주변부를 쾌적한 친수환경으로 꾸며 국민 안전 및 생활환경 개선에 나선다.

국민안전처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은 소하천에 대한 치수 위주의 획일적인 직선화 정비에서 탈피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적인 정비를 유도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추진 중인 공모전이다.

소하천 가꾸기의 대표적인 유형을 살펴보면 ▲치수안정성 확보를 위한 저류지의 친화경적 정비 ▲폐천 부지 등을 활용한 공원 조성 ▲생태 연못 등 동·식물의 서식환경 조성 ▲휴식 공간 등 친수환경 조성 ▲지역특성을 반영한 소하천 정비 등이 있다.

올 공모전은 2012년~2016년 기간 동안 정비를 추진한 소하천을 대상으로 지역특성화, 사업효과성, 치수안전성, 주민활용도 등 12개 항목에 대해 하천·환경·수질 등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서면심사, 현장심사,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14개 우수 지구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지구 관할 지자체는 단체표창과 함께 2018년 설계 및 보상비 등 소하천 정비에 필요한 국비 10억 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안전처 안영규 재난예방정책관은 “소하천 정비의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신하고 선도적인 사례가 많이 응모될 수 있도록 지자체 공무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처는 총 5만 4,377km의 소하천을 정비할 계획으로 앞선 1995년부터 2016년까지 5조 7,065억원을 투자해 2만 4,406km 구간에 대해 정비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정비율을 지방하천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