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 화재안전성 크게 강화
샌드위치패널 화재안전성 크게 강화
  • 강완협 기자
  • 승인 2008.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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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표원, 표준화 추진 인명피해 최소화 기대

그동안 화재시 급격한 연소 및 가스 발생으로 인해 인명피해 우려가 컸던 샌드위치패널에 대한 안전성이 크게 강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일 "샌드위치패널의 화재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KS를 통한 품질관리를 위해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샌드위치패널은 스티로폴 등의 단열재 양면에 철강판을 부착한 것으로 단열성능이 우수하고 시공이 편리해 건축자재로 널리 사용돼 왔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급격히 연소가 진행되고, 외부 강판 때문에 소화가 쉽지 않아 인명피해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2003년도 행정안전부의 화재통계년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화재중 샌드위치패널을 사용한 공장의 화재 발생 비율은 화재발생건수 기준 10.9%(3416건), 사망 4.0%(25명), 부상 1.3%(223명)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도 전체 피해액 1519억원중 36.6%인 555억원을 기록, 화재시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표원 기계건설표준과 김익수 과장은 "2009년까지 샌드위치패널의 화재안전성 등급 분류 기준을 마련하고, KS규격에 화재안전성을 도입, 표준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등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