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재해예방시설 설치공사 실시설계용역 착수
철도공단 영남본부, 재해예방시설 설치공사 실시설계용역 착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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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면 보강·낙석방지시설 설치·노후 배수관로 교체 등···10월부터 공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이 이용객 편의 증진 및 열차 안전 강화를 위한 재해예방시설 설치사업에 나선다.

철도공단 영남본부(본부장 김효식)는 13일 재해예방시설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남본부는 중기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실시설계 용역은 영남본부 관내 주요 취약지점 가운데 조치가 시급한 순서대로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된다. 풍수해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거나 철도시설물이 피해를 입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일정은, 먼저 실시설계의 경우 오는 9월 완료될 예정이다. 본 공사 착수는 10월부터는 진행된다. 사업지는 경부선 청도역∼상동역 사이 3개소와 밀양역∼삼랑진역 사이 2개소이며, 비탈면 보강 및 낙석방지시설이 설치된다. 또 낡고 부서져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부선·동해남부선 철도횡단 배수관로 2개소도 새롭게 교체 설치된다.

아울러 철도공단 영남본부는 경부고속철도의 안전시설을 보강하기 위해 사업비 약 90억 원을 투입해 급경사면 1개소를 보강하고, 교량 점검을 위한 계단 7개소와 동물이 선로에 접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철망 15개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오는 10월까지 설치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영남본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열차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