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원주~강릉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팀 운영
철도공단 강원본부, 원주~강릉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팀 운영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4.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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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통신 관련설비 안전성 완벽 검증 '총력'···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원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단 및 관광객 수송에 일익을 담당할 원주~강릉 철도노선에 고품질 음성 서비스와 최대 100Mbps급 대용량 데이터·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통신망이 설치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원주∼강릉 구간에 ‘신호․통신 시험시운전 전담팀’을 구성, 10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달 말 원주∼강릉 간 철도 전(全) 구간 레일 연결을 완료했다.

원주∼강릉 구간에는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철도환경에 최적화한 국산 LTE-R 열차무선설비가 설치된다. 해당 설비는 열차에 설치된 컴퓨터와 통신하며 열차의 허용속도와 운행속도를 비교․분석해 과속이나 허용속도를 초과해 달릴 경우 열차를 자동으로 감속 또는 정지시키게 된다.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철도의 신경망 역할을 담당하는 신호․통신 분야 설비의 안전성을 완벽하게 검증하기 위해 연말 개통 시까지 전문가 110여명을 투입해 검측용 차량을 활용한 시험시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고품질 음성 서비스와 대용량 데이터․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열차․관제센터․유지보수자․운영기관․정부기관이 정보를 초고속 무선통신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열차운행의 안전성과 편리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 강릉 등을 잇는 노선은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