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 공공입찰 신용평가료 55% 할인···국내 최대 할인폭 눈길
전문건설공제조합, 공공입찰 신용평가료 55% 할인···국내 최대 할인폭 눈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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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평가정보와 MOU 체결···조합원 1회 이용시 연간 약 85억원 절감 추산

   
▲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16일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NICE평가정보와 조합원 사업관리비 경감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기관 입찰용 신용평가 할인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손명선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과 조성태 NICE평가정보 전무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직무대행 손명선)이 저렴한 이용료로 편리한 평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용정보업계 선두기업인 NICE평가정보(주)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전체 조합원이 연간 약 85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의 외부 신용평가 비용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20일부터 ‘공공기관 입찰용 신용평가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신용정보업계 매출 1위 업체인 NICE평가정보㈜와 지난 1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공공기관 입찰용 신용평가, 기술평가,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용 신용평가 비용을 최대 55% 할인 제공하게 된다. 또한 본평가 전 자사(自社)의 신용상태를 알아보고자 하는 조합원에게는 무료로 자사진단(예비평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행 시장 공시가격인 개인기업 22만 원, 일반법인 38만 5,000원, 외감법인 55만 원인 평가수수료를 조합의 홈페이지를 통해 조합원 인증을 받아 이용할 경우 55% 할인된 9만 9,000원, 17만 3,250원, 24만 7,500원에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은 4만여 조합원이 1회씩 이용할 경우 조합원 부담이 연간 약 85억 원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전문건설공제조합이 NICE평가정보와 맺은 이번 업무제휴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공제조합 중에서는 최초이며, 타 법령에 의한 공제조합과 비교하더라도 최대의 할인율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전문건설공제조합 손명선 전무이사는 “4만8,000여 조합원의 상당수가 매년 공공기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신용정보회사로부터 신용평가를 받는데,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우리 조합원들에게는 평가 비용 역시 공사를 수주하기 위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기회를 더 많이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조합원은 조합 홈페이지에서 ‘공공기관 입찰용 신용평가 할인 받기’를 클릭하면 된다. 특히 본평가 신청 전에 무료 자사진단(예비평가)으로 신용상태를 미리 점검한다면 신용관리 및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