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제4대 출범식 '성료'···국민 눈높이서 견제·균형 역할 다짐
공노총, 제4대 출범식 '성료'···국민 눈높이서 견제·균형 역할 다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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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월 위원장 "공노총, 대한민국 사회 공공성 강화 중책 맡아"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이연월 위원장(사진 왼쪽)과 최병욱 수석부위원장이 18일 '공노총 제4대 출범식'에서 공직사회 적폐청산 등을 다짐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조합원수 15만 여명에 이르는 최대 공무원노조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수석부위원장 최병욱)'의 제4대 출범식이 성료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지난 18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대 집행부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대선 예비후보들과 홍영표 국회환경노동위원장, 이상민 의원을 비롯한 30여명의 국회의원,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과 노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사진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병욱 공노총 수석부위원장(국토교통부노동조합 위원장),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제4대 출범식에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전국 공노총 조합원 1만여명은 ▲공직사회 적폐청산 ▲성과주의 확산 등 노동 개악 규탄 ▲공공부문 제도 개선에 관한 의견을 나웠다. 

행사에 참여한 문재인 상임고문은 "노사 협의 없는 박근혜 정권식 성과평가제 반대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무원노조 가입 범위 확대 등 공노총 11대 추진과제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며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월 위원장은 "공노총은 국민과 조합원을 위해 앞장서 온 국내 최대 공무원 노조"라며 "공무원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입안부터 집행현장까지 눈과 귀, 입이 되고 대한민국 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의 시각에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다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노총은 교육청노조, 국가공무원노조, 광역연맹, 시군구연맹, 국회(입법부)노조 등 5개 연맹, 107개 노조로 구성됐으며, 조합원수는 15만 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