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1호선 송내역↔KTX 광명역 셔틀버스 7월부터 운행
코레일, 1호선 송내역↔KTX 광명역 셔틀버스 7월부터 운행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1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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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시간 1/3 단축 등 인천·부천지역 KTX 이용편의 대폭 개선 기대

   
▲ 경인선(수도권전철 1호선) 송내역과 KTX 광명역을 잇는 셔틀버스가 오는 7월 운행될 예정이다.사진은 노선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7월부터 경인선 송내역과 KTX 광명역을 잇는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지난 16일 오후 송내역에서 경기 부천시(시장 김만수), 광명시(시장 양기대)와 함께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는 오는 7월부터 송내역과 광명역 사이를 중간 정차 없이 운행될 예정이다. 소요시간은 약 30분이다. ‘직통셔틀버스’의 운행시간은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며, 1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직통셔틀버스 운행으로 인천·부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인 광명역을 이용하기가 훨씬 빨라지고 편해져, KTX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직통셔틀버스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부천시는 셔틀버스 사업자 선정과 인허가 업무를 ▲광명시는 승하차 장소, 주차장 설비에 대한 행정 지원을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와 KTX 연계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은 광명역에서 KTX와 빠르게 환승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부천시는 전철이나 버스 환승객이 바로 직통셔틀버스로 환승할 수 있도록 송내역환승센터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개 기관은 인천·부천지역에서 KTX 광명역까지의 연계 교통망을 추가로 확충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수도권 서남부에서도 직통셔틀버스로 빠르고 편안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사당-광명 셔틀버스처럼 KTX역까지의 다양한 연계 교통수단을 개발해 열차 이용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월부터 서울 사당역과 KTX광명역을 15~20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