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선 사동터널 관통···철도건설사업 '본격화'
철도공단, 동해선 사동터널 관통···철도건설사업 '본격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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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km 이상 장대터널 中 처음으로 뚫려···포항~삼척 2020년 개통 추진

   
▲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사업의 첫 장대터널인 '사동터널'이 지난 2일 관통됐다. 사진은 사동터널 입구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동해안 관광통행수요분담을 통해 동해권 지역개발을 촉진할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의 첫 번째 장대터널이 무사히 관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본부장 김효식)은 동해선 영덕~삼척구간 중 울진군 기성면 일원을 통과하는 총연장 3.17km 길이의 사동터널이 지난 2일 관통했다고 밝혔다. 

사동터널은 길이 3km 이상 7개의 장대터널 중 처음으로 관통된 터널이다. 철도공단은 2015년 8월 사동터널 착공에 들어가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시공했다. 앞으로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터널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해선 영덕∼삼척구간은 해당 구간의 총연장 122.2km 가운데 터널 구간이 약 69km에 달하는 등 터널이 노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에서 포항∼영덕 구간은 연내 개통할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은 영덕∼삼척 구간은 2020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단 김효식 영남본부장은 “동해안 관광통행 수요 분담을 통한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2020년 동해선 포항∼삼척의 완벽한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3조 1,673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166.3km의 단선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