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유토빌건설, 리비아 재건사업 참여 박차
신일유토빌건설, 리비아 재건사업 참여 박차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7.02.23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건표 회장, 중국 광채그룹 투자받고 리비아 정부 내달 방문

 

▲ 신일유토빌건설 홍건표 회장(왼쪽 두번째)과 리비아 MFZ 알후세인 청장(왼쪽 세번째). 알후세인 청장이 리비아재건사업 발주확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신일유토빌건설이 리비아 건설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건표 신일유토빌건설 회장은 리비아 MFZ(미수라타 자유경제지역특구청) 알후세인 청장과 지난달 리비아내 전후복구사업에 진출키로 발주확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측은 이 후속조치로 중국 광채그룹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리비아 정부 초청으로 다음달 리비아를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홍건표회장과 알후세인 청장이 체결한 발주확약서의 1차분 공사 발주계약 금액은 5억달러로 참여 내용은 ▲특장차 공장설립 ▲콘테이너 터미널 운영시장 ▲음식공장 설립 ▲제약회사 공장설립 ▲전자시설(CCTV공장 설립) ▲의료시설 ▲건설기자재 시설 ▲재개발산업단지 조성공사 ▲가구공장 단지 조성 등이며, 이밖에 MFZ지역에 필요한 시설 등의 건설공사에도 참여한다.

신일유토빌건설과 2천억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리비아 방문에 동행키로 한 중국 광채그룹은 지난 1994년 중국공산당 총서기 호요방에 의해 설립되어 400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중국 국영 금융투자회사로 2016년 전세계에 약 19조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비아 정부는 최근 국토부와도 비공식 회담을 하는 등 리비아 재건사업에 우리나라 정부측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사를 재개하는데 한국 정부의 적극적 관심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건표 회장은 “현재 리비아는 가다피정권 이후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건설공사를 추진하는데 어려움은 "고 말했다.

홍 회장은 또 “현재 리비아정부 공식 초청을 받아 3월중으로 관련 건설업계 임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을 방문하고 정부 인사들을 만나 본격적인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며 금번 투자계약을 체결한 중국 광채그룹 런지에 주석도 동행한다”고 덧붙였다.

대수로 공사를 추진하는 과정을 지켜봤던 리비아정부 측은 그동안 수차례 협의한 끝에 경험히 풍부한 홍건표회장에게 제반 건설공사를 맡기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아는 중국 투자유치 및 해외투자 유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계약이 다시 중동 진출 훈풍이 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