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실란트, 국내 최초 환경마크 획득
KCC 실란트, 국내 최초 환경마크 획득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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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용 실란트 SL907 프리미엄 등 총 8종

   
 ▲ 국내 최초 실란트 환경마크를 취득한 KCC 실란트 제품 모델 컷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KCC(대표 정몽익)가 건축용 실란트 제품에 대해 친환경 제품 인증 중 하나인 환경부 공인 환경마크(환경표지인증)를 국내 최초로 취득했다.

지난 해 7월 환경부가 관련제도를 개정하면서 실란트 제품에 관한 조항을 신설했는데, KCC가 가장 먼저 자격요건을 갖춰 업계에서 최초로 ‘친환경 실란트’ 인증을 받게 됐다.

이번에 새로 환경마크를 취득한 제품은 KCC의 건축용 실란트 ‘SL 907 프리미엄, SL1000, SL886, SL921, SL868, SL999, SL999(AK), SL2000’ 등 총 8 개 제품이다.

건축용 실란트란 건축 자재간의 빈틈을 채우는 탄성 있는 접착 물질을 말하며 유리, 창호, 판넬, 석재 및 인테리어 시공 시 마감재로 사용된다.

실란트 환경마크인증은 유해 물질의 방출 수치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실내의 경우 TVOC(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 0.15mg/m.h, HCHO(폼알데하이드)는 0.002 mg/m.h 이하여야 하며, 실외의 경우 VOCs(휘발성유기화합물)이 전체 질량의 4%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TVOC 방출량 기준은 기존 환경부의 실내공기질관리법의 1.5 mg/m.h 보다 10배 강화된 수치다.

특히 환경마크인증은 사용단계에서의 유해물질 방출량뿐만 아니라 제조단계에서의 원료까지도 까다롭게 규제하고 있다.

GHS 기준(Globally Harmonized System of classification and labeling of chemicals,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에 명기된 유해물질은 아예 사용할 수 없다.

KCC 관계자는 “KCC는 이번 실란트 제품의 환경마크인증 획득을 통해 건축시장에서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환경 관련 법규에 준하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출시하며 국민의 건강과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제품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건축자재 대표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건강한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정품, 정량을 준수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 는 올바른 실란트 제품 시장 형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4 년부터는 KS 규격 미달이나 용량이 일정하지 않은 실란트 제품들이 잘못 사용됨으로써 야기되는 소비자들의 피해를 우려하여 실란트 정품 정량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대리점주, 시공업체와 함께 올바른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고객들에게는 실란트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