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C, 미 신규원전 사업 설계공급망 구축
KOPEC, 미 신규원전 사업 설계공급망 구축
  • 김영민
  • 승인 2009.09.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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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w S&W, URS 워싱톤, Sargent & Lundy사와 상호협력

KOPEC 안승규 사장
해외 진출로 성장한계 극복과 글로벌 EPC 기업 도약 추진 

한국전력기술(KOPEC) 안승규 사장과 실무진은 미국 보스톤의 Shaw S&W, 프린스턴과 샬롯의 URS Washington, 프레데릭 Bechtel 및 시카고의 Sargent & Lundy를 방문. 지속적인 상호 협력 방안과  미국 및 해외 원전 사업에서의 굳건한 설계 공급망(Design Supply Chain)을 구축했다고 1일 밝혔다. 

안 사장과 실무진은 8월 23일부터 30일까지 6박 8일 동안 보스톤 등 5개 도시에 흩어져 있는 원전 관련 주요 글로벌 회사들을 연달아 방문, Shaw S&W의 그리피스 원자력사업 부사장 등 각 사의 경영진을 잇달아 만났다.

KOPEC은 국내외 원전사업 수행현황을 소개하고, 기존의 원전사업 협력을 바탕으로 각사와의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 신규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특히 Shaw S&W와는 미국 AP1000 사업 대상 국산 기자재 공급을 위한 설계 및 구매 참여 방안을 이끌어 냈다.

또 URS Washington사 및 Sargent & Lundy 사와는 APR1400의 NRC 설계인증 협력방안과 미국 신규 원전사업 대상 국산 기자재 공급을 위한 설계 및 구매 참여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Bechtel 사와는 신규 원전사업 공동참여 방안 및 최초 원전 도입국 타당성조사 공동참여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하고 Bechtel이 수행하는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대한 KOPEC의 참여를 요청했다.

안승규 사장은 귀국 인사말에서 "이번 방문 성과는 원전분야 선진기업들과 함께 미국 등 해외 원전 시장에 진출하는데 지속적으로 공동 협력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이번 합의는 KOPEC이 30여년 전 미국에 건너가 어깨 너머로 배운 원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이제는 원전 종주국인 미국의 글로벌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신규 원전 설계를 공동 수행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증명해준 결과물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부시 정부시절 발표한 'NuStart 2010' 정책에 따라 원전 르네상스를 꽃 피울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인도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신규 원전시장으로 꼽힌다.

이미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및 GE의 ABWR 노형이 설계인증(Design Certificate)을 받아 각각 14기와 2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미쓰비시의 US-APWR과 프랑스 아레바(AREVA)의 US-EPR 등이 설계인증 중으로 각각 2기와 6기가 향후 미국 내에 건설될 예정이다.

KOPEC은 현재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한계 극복과 세계적인 EPC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Shaw S&W, URS Washington, Bechtel 및 Sargent & Lundy 등 이번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국내 신규 원전 시장은 물론 해외 원전 시장으로의 동반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