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목화섬 '고하도' 관광 명소화 추진
목포시, 목화섬 '고하도' 관광 명소화 추진
  • 목포=김형환 기자
  • 승인 2017.02.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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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보고회서 부지선정 등 논의···해상케이블카와 시너지 효과 기대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목포시가 관내 고하도를 목화섬으로 재탄생시켜 관광 명소화한다.

목포시는 고하도의 역사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난 1일 ‘고하도 육지면 목화단지 조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목화단지 부지선정 ▲목화체험장 활용계획 등을 집중 논의했다.

목포 고하도는 지난 1904년 일본 영사가 육지면을 시험 재배한 후 전국으로 보급한 ‘육지면의 발상지’로, 역사적 의의가 있는 장소다. 특히 목포항도 목화를 수출하면서 3대항으로 성장했다.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의 거점이자 국내 최초의 육지면 재배지인 고하도에 목화단지를 조성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목화를 재배하는 자경농이 확대될 수 있도록 작목반 운영 지원 등의 노력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소득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홍률 시장은 “육지면의 발상지인 고하도를 성공적으로 복원하면 관광산업이 활성화돼 지역경제도 활로를 찾을 것”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이 머물러서 즐기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