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다문화 가족관계 향상 캠프 ‘성료’
신안군, 다문화 가족관계 향상 캠프 ‘성료’
  • 신안=김형환 기자
  • 승인 2016.12.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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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결속력 증대 및 소중함 깨우치는 계기

   
▲ 전남 신안군이 이달 중순 제주도에서 다문화 가족관계 증진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은 캠프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신안군이 관내 다문화가족들의 친밀도를 높여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 '다문화 가족관계 향상 캠프'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신안군 다문화센터는 이달 중순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다문화가족 37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 향상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랑이 모락모락 가족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 구성원간의 관계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신안군은 이번 행사를 토대로 가족 간 소중함을 느끼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결혼이민자가 고민하고 있는 가족 간 문화 갈등에 따른 관계개선을 방점을 둔만큼 다문화가족의 행복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군은 대상 가족들과 제주도 역사 문화 탐방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행복한 가족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 그동안 어려웠던 일들을 서로 위로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져 가족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했다.

신안군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와 자녀들이 가정별로 팀을 나눠 다정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며 가족 결속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신안군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다문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