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드론 안전정보 담은 리플릿 배포···성숙한 드론문화 정착 기대
국토부, 드론 안전정보 담은 리플릿 배포···성숙한 드론문화 정착 기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20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행승인지역 정보, 비행승인기관 연락처 등 드론 비행관련 유익한 정보 담겨 '눈길'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드론 비행에 앞서 국민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사항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한다. 성숙한 드론 비행문화가 정착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내 드론 판매‧유통업계, 안보‧안전기관인 국방부, 경찰청, 관련 협회 등과 협력해 드론 비행안전정보 리플릿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리플릿은 조종자가 드론 비행에 앞서 숙지가 필요한 항공법규 등을 간단한 이미지로 안내하는 체크리스트와 함께 ‘레디 투 플라이(Ready to Fly)’ 비행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에 대한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드론 조종자 체크리스트에서는 ▲장치 내 소유자 이름‧연락처 기재 권고 ▲야간‧비가시 비행 금지 ▲인구밀집지역 비행 자제 ▲구매 전 전파인증 여부 확인 필요 ▲항공촬영 시 관할기관의 사전승인 필요 ▲음주 시 비행 금지 등 조종자 준수사항 및 권고사항이 담겼다.

또 리플릿을 통해 비행장 반경 9.3km 내 관제권, 비행금지구역인 서울강북지역, 휴전선‧원전주변 등 비행하기 전 승인이 필요한 지역과 이를 위치기반으로 확인이 가능한 ‘레디 투 플라이’ 스마트폰 앱의 이용방법 및 주요기능에 대해 알 수 있다.

레디 투 플라이 스마트폰 앱 주요 기능은 ▲전국에 설정된 공역 현황 등 공역정보 조회 ▲비행승인 소관기관(연락처) 및 현재위치, 유의사항 등 지역정보 ▲일출‧일몰시각, 풍속, 자기장 정보 등 기상정보 조회 ▲비행예정지역 정보 검색 및 조종자 준수사항 확인 등 기타 기능이다.

아울러 드론 관련 행정절차인 비행승인, 항공촬영허가 등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 이용방법 등 드론 조종자에게 유용한 각종 정보도 제공한다. 원-스톱 민원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리플릿은 전국 드론 유통·판매 업체와 드론‧항공 관련협회 등 민간단체를 통해 2만 2,000여부가 우선 배포될 예정이다. 이후 온라인 종합쇼핑몰, 소셜커머스 업체 등 배포처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제도개선, 활용모델 실용화 등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증진을 위한 노력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번 리플릿 배포를 통해 국민들이 좀 더 쉽게 항공법규를 이해하고 나아가 안전한 드론문화 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