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남 목포시가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김암기 미술관 건립 등 관광 및 문화예술분야에 내년 예산안을 적극적으로 배정했다. 

목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 5,448억원, 특별회계 1,080억원 등 총 6,529억원이 심의·의결됐다.

목포시는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정을 집중한다는 목표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생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또한 시민들의 화합을 위한 사업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예산을 중점 적용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유치, 사회단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년간 20%삭감해 온 보조금을 원상회복 및 확대 편성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고하도 힐링랜드 조성, 이순신 탄신제, 전남국제 수묵화 비엔날레, 김암기 미술관 건립 등 관광과 문화예술분야행사 추진에 적극적인 예산을 배정했다.

스포츠분야에도 올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통합돼 체육인들의 사기 진작과 시민들과의 화합을 위해 각종 체육행사를 유치하고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지역경제 침체와 열악한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10년 동안 옥내행사로 진행돼 온 목포시민의 날 행사를 옥외행사로 추진키로 하고 예산 4억원을 반영했다. 민선6기 출범 후 재정건전화 노력으로 부채 609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여건이 개선되고, 목포시민이 한데 어울려 소통·화합하고 목포가 전남 제1의 도시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아울러 분야별 예산을 보면 노인복지회관 신축, 노인일자리 확대등 사회복지부문에 2,597억원, 세라믹·대양산단 분양 및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 등 경제·관광·환경 부문에 412억원, 근대이야기공원조성 및 목포야구장 조성 등 교육·문화·체육분야에 379억원, 도시재생사업,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등 도시건설 부문에 932억원, 노후 급·배수관 교체 사업, 남악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등 상하수도 분야에 734억원 등이 각각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