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 서비스 선보여···시장 투명성 확대
국토부,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 서비스 선보여···시장 투명성 확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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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연식, 시세 등 선택 검색 가능···모바일로도 서비스 이용 가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중고차 매매시장의 투명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종, 시세, 연식 등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 덕분이다.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가 제작자, 차종, 연식별 중고차 시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마이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올 9월 열린 제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 안건으로 거론된 중고자동차 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중고차 시세정보 공개는 소비자가 중고차 시세를 알지 못하여 시세에 비해 과도한 가격을 지불하고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시세보다 과도하게 낮은 가격으로 광고하는 허위・미끼매물로 인한 피해사례가 빈번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전월기준 거래가격 정보를 제공, 중고차 구매 시 참고할 수 있어 비정상적 거래 관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고차 시세정보는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현대캐피탈, KB차차차, SK엔카직영의 5개 기관 정보를 교통안전공단에서 취합해 매월 무료로 공개하고 있으며, 제작자, 차종, 연식, 시세정보 제공기관을 선택해 소비자가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작년 10월부터 제공 중인 자동차이력관리정보 조회 서비스와 이번 중고차 시세정보 공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가 충분한 사전 정보를 갖고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소비자 의견 수렴 및 정보 제공 기관간 협의를 통해 소비자가 보다 편리하게 시세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