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시설 지진 대응방안 모색
서울시, 상수도시설 지진 대응방안 모색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2.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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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안전성 이해도 향상 및 지진재해 대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최근 지구촌에는 대규모 지진재해로 인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지난 9월 경주에서 5.8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주택 및 문화재가 파손돼 지진재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으로 ‘상수도시설의 지진재해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최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창국 지진연구센터장의 ‘한반도 지역고유 지진환경 및 경주지진 특징’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서울시 상수도시설의 지진대비 현황(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강신재 시설안전부장)’, ‘상수도시설 내진평가 및 보강방안(K-water연구원 박동순 책임연구원)’, ‘국내외 상수도 내진기준의 내진성능목표 및 개선안(경남대학교 하익수 교수)’, ‘일본의 상수도관 지진피해 복구사례 및 이슈(히로키 아리요시 (前)일본 사이타마시 수도국 과장)’ 등 5편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토론도 이어졌다. 국립환경과학원 정현미 부장이 좌장을 맡아 환경부 김종률 수도정책과장, 수자원기술㈜ 김진원 연구원장, 환경국제전략연구소 김동환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일본,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 대학 관련학과 및 시민단체 등 지진 및 상수도 관련 국내외 민․관․학계 전문가 및 종사자와 시민 14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반도의 지진환경과 수도시설의 내진설계 및 지진재해 복구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 9월 경주에서 발생한 큰 지진 이후 시민들이 상수도시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고 궁금해 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상수도시설의 지진 안전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지진재해 대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