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부합한 해외건설 해법찾기 나서
국토부, '인더스트리 4.0 시대'에 부합한 해외건설 해법찾기 나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2.0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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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이틀간 해외건설 국제 콘퍼런스 개최···국내외 저명인사 대거 참여 예정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전통적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된 ‘인더스트리(Industry) 4.0’ 시대를 맞아 글로벌 건설시장에서의 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해외건설 국제 콘퍼런스 2016 (International Construction Conference 2016)’을 개최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Industry 4.0)’으로 불리는 기술 융·복합 시대를 맞아 글로벌 건설시장 및 기업들의 혁신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건설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유럽 해외건설협회, ENR, 지멘스(Siemens) 등 업계 전문가들과 국내외 학계 저명인사들이 참석해 ‘산업혁명 4.0시대 글로벌 건설산업의 구조변화 및 대응방향’이란 주제 속에 다양한 글로벌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에는 ▲세계경제 동향 및 건설산업 환경변화 ▲건설산업 혁신 동향 및 업계 사례 ▲건설산업의 미래와 대응방향 등 총 3개의 세션이 진행되며, 둘째 날인 8일에는 정책자문위원회를 통해 글로벌 건설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심층 논의가 이뤄져 지속성장이 가능한 해외건설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세션별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제1세션 ‘세계경제 동향 및 건설산업 환경변화’에서는 영국 레딩대학교 로저 플래나간(Roger Flanagan) 교수, 필리페 데소이(Philippe Dessoy) 유럽해외건설협회장,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로 수이 팽(Low Sui Pheng) 교수가 각각 연사로 나선다.

제2세션인 ‘건설산업 혁신 동향 및 업계 사례’에서는 ENR 스캇 블레어(Scott Blair) 기술부문 부편집장,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이석홍 본부장, 브이그텔레콤(Bouygues telecom) 폴 카르뚜벨(Paul Cartuyvels) 이사, 한국 지멘스(Siemens Korea) 크리스토프 에비셔(Christoph Aebischer) 빌딩자동화사업본부 부사장이 각각 미래건설산업의 발전방안 및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기술간 융·복합, 스마트 빌딩 등 건설산업 혁신 방향과 업계 사례에 대해 소개한다.

제3세션인 ‘건설산업의 미래와 대응방향’에서는 중국 칭화대 팡동핑(Fang Dong Ping) 교수, 영국 오픈대학교 임성우 교수, 미국 노스케롤라이나대학교 제이크 스미스위크(Jake SmithWick) 교수가 각각 중국건설 산업의 변화와 기회, 3D 프린팅의 활용, 글로벌 건설시장 리스크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건설산업의 미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업 네트워크 확대, 건설외교 및 건설기술 R&D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해외건설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