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송봉현님의 시집 ‘봄 오는 소리’를 연재합니다
■ 詩가 있는 풍경
송봉현 시인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이사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부 국장, 한국기술사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건설엔지니어링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 인물입니다.
방생 放生
침 튀기는 다툼은
목세운 세도와 짝하여
종내는
구름되어 떠나는 것
잡힌 고기들 사다가
물 속에 풀어주고
번쩍이는 편린
마음에 돌아와 닿으면
아낙들 기복(祈福)소리
둥근달 귓속으로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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