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울산공고, ‘2017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정
  • 이미화 기자
  • 승인 2016.1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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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미화 기자] 울산공업고등학교(교장 이상락)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7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우리나라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스위스의 산업현장중심 도제식 직업교육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모델로서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현장실무역량을 기르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울산공고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자동화기계과 학생 105명과 기업 30개를 대상으로 CNC밀링가공을 직무분야로 정해, 1주일 중 3일은 학교에서 이론 중심으로 학습하고, 2일은 도제교육센터 또는 기업에서 실습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주간정시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학생들은 1학년 때 선발되어 2학년부터 Off-JT(현장 외 교육훈련) 및 OJT(현장 교육훈련) 교육과정을 통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CNC밀링가공 자격 취득을 하게 된다. 특히, 졸업 후에는 채용약정 기업에의 취업과 동시에, 산업기능요원 선정 시 1순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울산공고는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에서 연간 최대 20여억 원을 4년간 지원받는다. 학교 내에는 도제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최신 기자재를 확충해 도제훈련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특성화고의 새로운 직업교육센터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학교 관계자는 “도제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취업과 연계돼 구직활동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 후 직무 만족도 및 현장 적응력을 높이게 되고, 기업은 우수한 기술․기능 인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