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백령도 신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한다
국토부, 백령도 신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한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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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3년 개장 목표로 백령도 신공항 총력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23년 백령도에 신공항을 개장하겠다는 인천광역시의 계획이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백령도 신공항 건설사업을 위한 내년도 연구용역예산을 확보한 덕분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결과, ‘제5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에 백령도 신공항 건설 검토의 필요성이 확인돼 타당성 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18일 국토부가 백령도 공항 건설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공모를 진행한 결과, ‘한국항공정책원구원-한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돼 용역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용역을 통해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 타당성을 적극 검토하고 사업추진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지속 협력해 타당성 용역을 조기에 완료할 뿐 아니라 군(軍) 당국과 백령도 주변 민간항공기 비행절차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고, 응급구호 지원, 관광수요 확대를 견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군 장병 후생복지 증진, 영토 관리지원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착수로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지역이 일일 생활권에 포함될 전망”이라며 “섬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뿐만 아니라 섬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서해 최북단의 안보역량과 서해상 불법조업 상시 감시체계 등이 강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0월‘인천 해양주권’핵심과제를 발표, ‘인천 168개의 섬을 보물섬으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여기에는 서해 최북단 도서인 백령‧대청‧소청의 1일 생활권 조성을 위해 백령도 신공항 건설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