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안전관리 소통의 장 '성료'···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철도공단, 안전관리 소통의 장 '성료'···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6.11.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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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협력사 참여···철도건설현장 내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건설현장에서의 안전관리 프레다임이 전환돼 안전문화가 확산되고 정착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건설현장 내 안전문화 확산․정착을 위해 원도급사․하도급사․건설사업관리단(감리사) 등 1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17일 ‘안전관리 소통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철도공단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철도공단은 올해 추진한 안전․품질 향상의 성과를 공유하고, ‘소규모 취약현장 집중관리’를 골자로 한 내년도 철도안전 정책에 대해 발표가 이뤄졌다.

철도공단 임원진과 협력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철도건설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 방안과 심야에만 작업이 가능하다는 고충사항 등 운행선 차단공사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무엇보다 철도공단은 2016년 재난․안전․품질․환경 분야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된 현장에 표창을 수여해 안전문화 확산을 장려했다. 우수사례 현장은 ▲장항선 개량 2단계 제3공구 노반공사(㈜한라) ▲수원∼인천 제3공구 노반공사(쌍용건설㈜) ▲부전∼마산 제1공구 노반공사(SK건설㈜) 등이다.

이들 현장은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종합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일일 안전점검 시행 ▲홍채․얼굴 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터널 출입 관리 시스템 적용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안전관리를 펼침으로써 다른 현장의 귀감이 됐다.

아울러 철도공단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건이나 발생했던 운행선 인접공사 운행 장애 횟수가 올해 1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 또 준공된 시설물의 하자로 인한 운행 장애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 8월 마련해 시행하고 있는 ‘KR 안전관리 종합개선대책’부터 ‘건설사업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체계’까지 철도공단은 안전 확보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서 제기될 다양한 VOC(고객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현장 안전관리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