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즐기지 마라
최순실 게이트를 즐기지 마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16.11.0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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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슴이 답답한 것이 아무 것도 생각 안 나고 그저 먹먹하다.
마치 구름을 타고 기약없는 곳으로 빠져 드는 듯 ... 갈 길을 잃었다.
이럴 때 나는 어떠한 행동을 취해야 하는가! 망망대해 등대도 없다.

아마도 위와 같은 생각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는 국민들이 상당수 있을 게다.
지구촌 그 어디서든 권력에 대한 고민과 이전투구가 없을 수야 있겠냐마는 작금의 대한민국은 여야 간 싸움을 넘어 심각한 이데올로기의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경제발전의 롤 모델을 보여준 대한민국의 반세기 역사가 한 방에 무너지는 무서운 현실이 눈 앞에 닥친 것이다.

대통령은 두 번씩이나 그 올 곧던 자세 어디 가고 고개를 떨군 채 ‘죄송하다’ 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야권은 ‘이 보다 더 좋은 기회가 또 있겠느냐 ’ 며 연일 강도높은 공격으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여권은 더 가관이다. 여태껏 그 물로 밥 해 먹고 호사했으면서 입 싹 닦고 있는 행태 참~ 가증스럽다.
이에 국민들은 나라걱정에 더욱 아우성이다. 광화문 집회에 10만명이 모였다고 하니 국민들이 심정이 이해가 가고도 남음이 있다.

그러나 ~
무엇이 정답인가. 냉철한 가슴으로 묻는다.
과연 대통령 하야. 탄핵이 해답이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다음 수순은 ??
명실공히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로서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존재하며 그 권력 또한 헌법에 의해 규정돼 있다.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세력들이 최순실게이트를 빌미로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차가운 가슴으로 응답하라.

기자는 절대로 현 상황을 두둔하고 싶지 않다. 당초부터 보수의식으로 다져진 기자의 개인적 소신을 떠나 법 대로 하자는 얘기다.
법을 두고 법을 무시한다면 이것은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며 결국 폭력과 폭정에 의해 좌초되고 만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시점이다.
대한민국은 현재 6,25 전쟁 발발 이후 최대 위기다.
밤 새 붉은 정권으로 물들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에 흠벅 취해 있다. 제 정신이 아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 ’ 했다.
그 동안 여야 어느 위치에서든 국민들의 권한과 정권의 힘을 쥐락펴락 했던 자들이여! 목숨을 걸고 일어서라. 그 간 그대들은 국가의 특권을 부여받고 모든 걸 누려 왔쟎은가. 이제는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할 때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그렇다. 여기 헌법 제1조문에 다른 색깔을 입힐 수 없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대한민국.
이러한 나라에서 안보의식이 의심되는 자들이 정권에 붙어 눈치를 살피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자들이 있다. 경고한다.
“ 더 이상 대한민국을 욕되게 하지 마라. 비겁한 행동, 토하고 싶을 만큼 구역질 나는 행동 당장 멈춰라 ”
당신들은 ‘뛰어봤자 벼룩이다 ’

목숨보다 정통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보수애국인들이여!
사태의 위중함을 개탄하며 이제 결연한 의지로 행동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는 그 분의 말씀이 생각난다.
내일은 과연 ...
(계속 )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 @ ikld .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