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더 나은 삶 지향 ‘슬로비족’, 신축빌라 분양 눈길
천천히 더 나은 삶 지향 ‘슬로비족’, 신축빌라 분양 눈길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6.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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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빌라 거실.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에 대응하지 않고 소득이 조금 낮더라도 가정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에 가치를 두는 ‘슬로비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슬로비족은 느리지만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의 약칭이다

이들은 가격 상승과 하락에 크게 동요하지 않으며, 경쟁에서 벗어났지만 삶의 철학을 중시하기에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주거방식은 고수한다.

따라서 보금자리 주변의 생활인프라를 따져보고 천천히 미래를 구상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빌라 업계에도 이런 슬로비족의 관심이 반영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슬로비족이 선호하고 있는 매물로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신축빌라 매매단지가 인기다. 수도권 지역으로는 교통이 편리한 부천시 송내동, 심곡본동 신축 분양단지와 인천 검암동, 경서동, 산곡동 빌라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집나와(씨에이씨컴퍼니) 관계자는 “집값 상승 여부보다 구성원이 편하고 만족도 높게 살 수 있는 장소로 신축빌라 분양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세력으로 슬로비족이 떠오른 만큼 꼼꼼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매물 정보를 정확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