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분기 ‘찾아가는 설계 VE 교육’ 실시
경기도, 3분기 ‘찾아가는 설계 VE 교육’ 실시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10.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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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 해 12개 사업 327억원 절감, 설계원안 대비 55.2%

 

▲ 찾아가는 설계 VE 교육 모습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가 설계VE에 대한 전문지식 증진 및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13일 동두천시청에서 도 및 시‧군 업무 담당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계VE 교육’을 실시한다.
도는 ‘찾아가는 설계VE 교육’을 1년에 분기별 4차례 실시하고 이번이 3번째 교육이다.
이번 참가에는 고양시, 부천시, 남양주, 파주, 김포, 광주, 양주, 포천, 하남, 여주, 동두천, 가평, 연천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설계VE(Value Engineering)란 건축물의 신축비부터 건물을 사용하는 동안 필요한 유지·보수비와 효용성을 다해 철거되기까지 소모되는 비용의 최소화 및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다.
설계VE에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가 협력해 프로젝트의 기능을 분석하고, 설계내용에 대한 경제성 및 현장 적용의 타당성을 검토해 건설공사의 품질향상과 원가를 절감하게 된다.
‘찾아가는 설계VE 교육’은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계VE 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으며, 이번 교육은 지난 상반기 3월 평택, 5월 남양주시에서 발주부서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교육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교육은 설계VE 추진현황 소개, 설계VE 개념 및 제도 등에 대한 전문가 강의, 국토교통부 주관 ‘2015년 전국 설계VE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우수사례 발표(제부어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실제로 설계 VE를 통해 절감된 사례를 보면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실시설계에서는 103억, ▶‘곤지암 스포츠밸리 조성사업’ 기본설계에서는 62억, ▶‘경안천 고향의강 정비사업’ 설계변경에서는 33억, ▶‘제부어항 건설사업’은 46억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도는 이번 교육에 이어 오는 11월 수원에서 경기 남부권 시군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윤태호 경기도 건설기술과장은 “설계VE는 건설공사의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등 두 마리 토끼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제도”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시군 업무담당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설계VE제도가 좀 더 효율적이고 대중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6년 12개 사업에서 설계VE를 통해 총 공사비 기준 6,168억에서 5,841억으로 낮춰 327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와 설계원안 대비 55.2%의 가치향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