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ㆍ시흥~여의도 ‘신안산선’ 3조3,895억 민간사업자 공모 착수
안산ㆍ시흥~여의도 ‘신안산선’ 3조3,895억 민간사업자 공모 착수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6.10.0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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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분담형 (BTO-rs) 방식을 최초 적용해 시행...2023년 개통 목표

▲ 신안산선 노선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3조3,895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안산ㆍ시흥~여의도 ‘신안산선’이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 시작 후 약 15년 만인 2017년 년말이나 2018년 상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다.

이는 민간투자사업으로써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안산ㆍ시흥∼광명∼여의도(43.6㎞) 1단계가 먼저 착공에 들어가고 2단계인 여의도~서울((5.795㎞)구간은 주변여건 등을 고려해 2018년경 타당성 검토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서울역간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철도사업으로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성포동으로 이어지는 안산축 노선과 화성 송산에서 소사~원시선 라인을 공유하는 시흥축 노선을 통해 서울 여의도와 연결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위험분담형 (BTO-rs : 민간과 정부가 사업위험을 분담) 방식을 최초로 적용해 시행되며 사업자는 착공 후 60개월 만에 준공해야 하고 2023년 개통에 들어가면 40년간 운영하게 된다.

이 같은 내용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이 9월 30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돼 국토부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10월 중 민간시설사업기본계획[RFP] 고시를 시작으로 사업설명회 개최와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및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1단계 통과 민간사업자)를 거쳐 내년 초 민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후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다음 협상과 설계를 병행 추진해 착공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고 2023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개통이 되면 경기도 안산ㆍ시흥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기존 1시간 30분에서 20∼30분 대로 최소 1시간 정도 대폭 줄어들어 장거리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안산선은 2003년 당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인천발KTX와 연계해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교통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수도권 서남부권역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의 최대 수혜지역인 안산시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의 직접연결로 안산스마트허브 산업단지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경쟁력 강화와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사업 등 사동 90블럭과 89블럭 등의 개발여건이 향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